고구마 심는 시기 수확시기를 총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구마는 재배 적지가 광범위하고 재해에 강해 누구나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작물입니다. 고구마뿐만 아니라 우리가 반찬으로 먹는 고구마 나물도 텃밭에서 재배가 가능한데요,
우리가 먹는 고구마 나물은 주로 잎이 달린 잎자루라고 하는 부위인데 고구마 잎자루뿐만 아니라 자라난 싹 중 어린잎을 포함한 줄기 끝 15cm 정도의 끝순에는 단백질, 칼슘, 철분 등 영양소가 상당량 들어있고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특히 성인병예방, 시력보호 등에 좋다고 해요. 참고로 고구마 잎자루와 끝순은 고구마를 심은 지 60일 정도부터 고구마를 수확하기 전까지 채취가 가능하니 함께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구마 심는 시기 수확시기를 자세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구마 심는 시기
● 적기
-단작 : 5월상·중순(극남부 4월하순)
-후작 : 6월상·중순
● 파종방법
-방법 : 수 평식, 개량수평식
● 재식거리
-단작 : 90×25~30㎝(4,200주)
-후작 : 75×20~25㎝(6,000주)
고구마 심는 시기는 4월부터 6월까지 가능하고, 5월이 가장 적합합니다. 남부지방은 5월 상순부터 중순까지, 중부지방은 5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심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는 감자나 다른 작물처럼 밭에 직접 심는 것이 아니라 묘를 먼저 기른 후, 그 묘를 밭에 정식하는 과정을 거쳐 기르는 것이 보통인데요, 만약 직접 묘를 기를 경우 고구마 심는 시기보다 일찍 씨고구마를 묻어 묘를 육성해야 시기에 맞게 고구마를 본밭에 정식할 수 있습니다.
● 씨고구마 묻는 시기 : 3월 중순 ~ 4월 상순
● 고구마 심는 시기 : 5월 중순 ~ 6월 중순
● 수확 시기 : 10월 상순 ~ 10월 중순
고구마 재배 특성
● 발아 적온 : 30~33℃, 싹이 자랄 때 23~25℃
● 생육 적온 : 15~35℃, 온도가 높을수록 생육이 왕성함
● 토양 : 비탈지고 물빠짐이 좋아 토양의 통기가 양호한 사질토양이 적합
고구마 재배 방법
1. 고구마 밭 만들기
고구마 밭은 다른 작물의 밭 준비와 마찬가지로 밑거름으로 쓸 퇴비와 비료를 넣고 15~20㎝ 정도의 깊이로 밭을 잘 갈아 준비하면 됩니다. 고구마 밭에 시용하는 거름의 양은 대략적으로 10a(1,000㎡)당 요소 12㎏, 용과린 31.5㎏, 황산가리 26㎏, 퇴비 1,000㎏ 정도입니다.
2. 거름주기
비료는 전량을 밑거름으로 주면 되는데요, 주의할 점은 비료의 유실이 심한 사질토에서는 비료를 몇 회에 걸쳐서 나누어 주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때 질소성분이 많고 가리성분이 적으면 고구마의 지상부만 무성하게 자라고 고구마의 수량이 적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이랑만들기
고구마를 심을 이랑을 만들 때는 밑거름을 충분히 준 후에 밭을 갈고 두둑을 만들어 줍니다. 두둑의 넓이는 70~70㎝, 두둑의 높이는 25~30㎝ 정도로 만들어 주면 됩니다.
4. 묘기르기
직접 고구마의 묘를 길러 심으시는 분들보다는 고구마 묘를 구입하여 심으시는 분들이 많긴 합니다.
● 씨고구마 묻는 시기 : 3월 중순 ~ 4월 상순
● 방풍이 잘 되고 볕이 잘 들며 배수가 잘 되어 침수의 우려가 없는 하우스나 일반 밭, 텃밭의 공터 등에 묻어줍니다.
● 썩지 않은 고구마를 지면보다 약 5㎝ 정도 낮게 파고 씨고구마끼리 서로 닿지 않게 묻어줍니다.
● 씨고구마를 심은 줄과 줄 사이는 5㎝ 정도가 되게 심습니다.
● 씨고구마 위로 1㎝ 정도 흙을 덮고 충분히 물을 줍니다.
5. 묘자르기
씨고구마를 심어서 묘를 기른 후 정식을 하려면 묘를 잘라서 사용해야 하는데요, 묘를 자를 때는 25~30㎝(6마디 정도)로 묘의 밑동부분 5~6㎝(3마디 정도)를 남기고 자르면 됩니다. 자른 묘는 15℃ 정도에서 2~3일간 보관 후 본밭에 심으면 활착이 빠르고 생육이 왕성합니다.
고구마 모종은 먼저 자란 것부터 3~4회에 걸쳐 잘라 심으면 되는데요, 모종을 자르고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서 마르지 않도록 3∼5일간 저장하여 심으면 바로 심는 것보다 수량 증수 효과가 있다고 해요. 자를 때에는 모종의 밑동 부분을 5~6cm(2~3마디) 남겨두고 자르는 것이 좋은데 이는 새싹이 돋아나기 쉽고 검은무늬병 전염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고구마 심기
고구마 심는 시기는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 사이에 심는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심는 방법은 고구마 묘를 수평으로 눕혀서 심는 것이 좋습니다. 심는 간격은 대략 25㎝ 간격으로 심어주는 것이 좋으며 수평심기나 개량수평심기의 경우 고구마의 괴근이 일반적으로 얕은 부분에 착생하기 쉬우므로 지표면에서 2~3㎝의 얕은 곳에 묘를 수평으로 심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밑거름을 준 땅에 높이 25cm∼30cm, 너비 70cm∼75cm의 이랑을 만듭니다. 이후 잡초 관리 및 보온, 보습 효과를 위해 비닐을 씌워줍니다.
고구마 모종은 4마디∼5마디가 땅 속으로 3cm∼4cm 깊이로 들어가도록 수평으로 심습니다. 끝 잎 부분이 땅속에 묻히지 않도록 20cm∼25cm 간격으로 심습니다.
고구마의 착생수가 많고 달리는 위치가 한 곳에 모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심을 때 끝순 부분이 땅속에 묻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묘를 심을 때는 큰묘와 작은 묘를 섞어서 심지 않으며, 크기별로 분류하여 심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묘를 심을 때 잎이 떨어지면 활착과 뿌리내림이 더디고 수량이 감소하므로 잎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7. 흙 덮어주기
고구마를 심은 후, 되도록 흙을 덮어 주는 것이 좋은데 이는 지온을 유지하여 활착이 더 잘 되게 하고, 수분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구마 묘를 심고 난 후 한낮이 되면 땅을 덮은 비닐이 뜨거워져 고구마의 묘가 화상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해요.
● 고구마를 심기 좋은 날은 비가 온 다음날이나 심고나서 비가 오는 날이며 만일 비가 오지 않았다면 고구마를 심기 전에 물을 충분히 준 후에 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묘를 심고 나서 꼭 흙을 복토해서 덮어주는 것이 좋고, 고구마가 어느정도 자라기 전까지는 잡초를 자주 제거해줍니다.
고구마 수확시기
- 서리오기 전 수확
● 고구마 수확 시기 : 삽식 후 120일 내외
● 덩굴을 제거하고 호미, 삽, 경운기 등 수확기를 이용하여 고구마에 상처가 나지 않게 캡니다.
● 수확한 고구마는 표면의 흙을 제거하고 수분을 충분히 말린 후 종이상자나 플라스틱 상자 등에 넣어 저장합니다.
● 저장온도 : 12~14℃, 저장습도 : 85~90%
고구마는 모종을 심고 120일이면 수확이 가능한데, 수확 할 때는 먼저 고구마 줄기를 제거하고 비닐을 걷어낸 다음 호미로 수확합니다.
수확 시에는 고구마 껍질이 벗겨지거나 상처가 나지 않도록 캐야 보관 중에 고구마가 썩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수확한 고구마는 온도가 낮은 곳에 보관하면 냉해를 입어 썩는 고구마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12~15℃ 정도의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저장시설이 없는 경우 고구마를 신문지 등으로 포장한 후 구멍이 뚫린 상자에 넣어 통기가 잘 되도록 한 후 베란다나 어둡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면 좋습니다.
저장시 온습도유지
● 수확직후
·실온 : 30~33℃
·습도 : 90~95%
● 본저장
·온도 : 12~15℃
·습도 : 90~95
고구마 묘를 아주심기 한 후, 묘가 시들거나 죽은 경우에는 바로바로 새로운 묘를 보식해주는 것이 좋으며 고구마의 생육 초기인 40일에서 60일까지, 고구마의 덩굴이 두둑을 덮기 전까지는 잡초를 꾸준히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토양의 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관리해주어야 하는데요, 특히 아주심기하는 기간이 봄가뭄이 자주 발생하는 기간이므로 물관리에 신경 써주는 것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고구마 심는 시기 수확시기를 정리했습니다. 고구마는 보통 9월 하순 정도면 수량이 거의 결정된다고 볼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수량증가가 미미합니다. 또한 9월 하순부터 10월 중순까지 고구마를 수확하게 되는데요, 너무 일찍 수확하면 높은 온도에서 저장이 시작되어 저장성이 약해지며, 너무 늦게 수확하게 되면 서리피해 등을 입을 수 있으므로 기온이 10℃ 이하로 낮아지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구마는 가뭄에 강한 편이지만 가물었을 때에는 수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종을 심고 나서는 뿌리가 잘 내릴 수 있도록 물을 충분히 주고 생육기에 가뭄이 계속 된다면 주 1∼2회 물을 주는 것이 좋아요. 또한 병해충에 약한 품종을 심게 되면 고구마에 피해를 주는 덩굴쪼김병, 뿌리혹선충과 같은 병해충에 의해 잘 죽기 때문에 품종 선택도 신중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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