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수확시기 보관법을 총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2023년 6월 21일은 일 년 중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다는 하지입니다. 예부터 하지가 지나면 장마가 시작되기 때문에 이때를 기준으로 보리, 마늘, 감자 수확시기를 정했는데요,
감자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여름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고 계실 것 같습니다. 감자는 6월부터 9월까지가 제철이고, 여름이 가장 맛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포슬포슬한 식감에 맛도 뛰어나 여름에 구입하는 감자는 실패할 확률이 낮아 감자를 즐길 수 있는 시기가 찾아오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감자 수확시기 보관법 등 정보를 자세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자 수확시기
● 봄감자 수확 시기 : 6월 하순 ~ 7월 초
● 싹난 감자 파종 후 90일 ~ 100일 정도 지난 후
● 감자잎과 줄기의 색이 갈색으로 변하고 옆으로 쓰러질 때
● 가을재배용 통씨감자 수확시기 : 6월 상~중순
감자 수확시기는 보통 감자잎과 줄기의 상태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은데요, 수확시기가 되면 감자의 잎과 줄기의 색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옆으로 쓰러지기 때문입니다. 이때 감자 수확을 하면 되는데 수확은 되도록 맑은 날에 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수확한 후 잘 말려서 빛이 들지 않고 서늘하며 통기가 잘 되는 곳에 저장하여야 오래 보관이 가능합니다.
가을감자 재배를 준비하시는 분들의 경우 이맘때가 씨감자 수확시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같은 해 봄재배에서 6월 중순 이전에 생산된 30~60g 무게에 직경 4~5cm 정도의 통씨감자를 파종하여 재배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감자의 가을재배에는 새봉, 은선, 대지와 같이 휴면기간이 약 50~60일로 짧은 품종을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해 봄재배를 통해 생산된 씨감자를 사용하는 것인데요, 가을재배용 통씨감자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봄에 재배한 감자 수확시기가 6월 중순 이전이 되어야 합니다. 그 이전에 수확을 해야 가을감자를 심기 전까지 싹을 틔울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자 덩이줄기를 보고 감자 수확시기를 정하는 경우 가장 적정한 시기는 지상부에서의 동화물질 전류가 마무리되고 덩이줄기 표피조직이 완성되었을 때라고 합니다. 즉, 지상부가 말라죽기 7∼10일 전, 잎의 황화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덩이줄기의 비대와 성숙이 정지하게 되는데요, 이때 표피가 굳어지며 땅속줄기와 덩이줄기의 연결부분이 말라 분리하기 쉬워지는 겁니다.
또한 봄 재배의 경우, 비록 지상부의 상태가 다소 양호하더라도 덩이줄기의 호흡이 증가하고 부패 가능성이 높아지는 여름 장마철 이전에 수확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가공원료의 경우 감자는 심은 후 100일을 전후하여 수확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감자의 품종별 생육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조생종(남작, 수미, 조풍, 추백, 가원, 추동, 조원, 가황, 고운, 새봉, 방울) 80∼95일
● 중생종(대서, 제풍, 남서, 자서, 신남작, 추영, 하령, 서홍, 홍영, 제서) 95∼110일
● 만생종(자심, 추강, 자영) 110일 정도
감자 수확 방법
감자 수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정 감자 수확시기 및 수확 후 저장, 이후 발생되는 덩이줄기의 상처를 최소화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감자 수확 시 주의할 점은 껍질이 벗겨지거나, 잘라지거나, 금이 가거나, 부딪쳐서 상처가 나는 등의 덩이줄기 손상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라고 보시면 돼요.
또한 수확된 덩이줄기가 직접적인 태양광을 받거나 고온 또는 저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수확 후 밭에는 덩이줄기나 잎줄기 잔사물이 남아있지 않아야 합니다.
감자 수확 중 발생한 기계적인 상처는 감자조직으로부터의 증산작용을 촉진하여 수분손실의 원인이 되고 덩이줄기의 호흡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상처조직을 통한 세균의 감염을 쉽게 하여 부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감자를 수확하여 저장하기 전에 덩이줄기 자체의 보호조직 재생활동에 가장 적절한 환경조건을 인위적으로 조성하는 상처치유, 즉 큐어링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상처의 보호조직은 온도가 높을 때 효과적으로 재생되나(2.5∼5℃에서 2주 정도, 10℃에서는 4일, 20℃에서는 2일 정도 소요) 세균이나 곰팡이류의 활동 또한 왕성하기 때문에 20℃ 이상의 온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상처치유는 12∼18℃의 온도와 80∼85%의 습도조건에서 10∼14일 정도 처리하는 것이 좋으며 적당히 환기를 시키고 지나친 온도와 습도의 상승을 막아야 합니다.
감자 수확 후 감자의 최적 저장조건은 온도 3∼4℃, 습도 80∼85%를 유지하여 주는 것입니다. 감자는 원칙적으로 호흡량을 줄여서 체내대사를 최소한으로 억제하도록 하는 것이 보관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데 3∼8℃에서 가장 호흡량이 적으며 0℃ 이하에서는 얼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감자 수확량이 적을 때에는 움 저장이 간편하고 온도와 습도유지가 쉬운데요, 움저장 방법은 땅이 얼기 전에 물 빠짐이 좋은 장소에 50∼70㎝ 깊이의 구덩이를 파고 밑바닥과 벽면에 짚을 깔고 감자를 넣어서 보관하면 됩니다. 이때 지면과 같거나 약간 높게 감자를 채우고 그 위에 환기통을 설치하고 흙을 덮으면 되는데 두께는 각 지역의 땅이 동결되는 두께 이상으로 덮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 보관법
여름을 놓칠 수 없는 감자이지만, 고온 다습한 시기에서는 감자 보관법에 주의가 많이 필요합니다. 우선 올바른 감자 보관법은 상온 보관이 원칙이라고 하는데요, 감자를 소량 분배해서 그늘진 상온에서 보관한 후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어요.
감자를 냉장고에 너무 오랫동안 보관하면 감자의 전분이 환원당으로 분해되어 함량이 높아지는데 이를 튀김 등의 고온조리에 바로 사용하면 색감이 어둡게 나올 수 있습니다.
감자를 상온에서 보관할 경우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검은 봉지나 상자 안에 넣어두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햇빛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자의 양이 많을 경우에는 구멍을 뚫은 박스에 신문지를 깔고 감자를 넣은 다음, 위에도 신문지를 덮어주어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감자의 싹틈을 억제하는 방법도 있는데 감자 10㎏를 기준으로 사과 한 개를 함께 넣어두면 사과에서 발생하는 에틸렌 가스가 감자 싹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또한 껍질을 깐 감자는 갈변이 생기므로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하고 비닐봉지나 랩에 싸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으나 껍질을 깐 감자의 경우는 최대 일주일 정도만 보관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
2. 냉장고 보관은 금물
3. 말렸다가 보관할 것
4. 하나씩 신문지로 둘둘 말아 넣을 것
5. 보관 상자에 구멍 뚫을 것
6. 사과를 한 두개 같이 넣어 보관
지금까지 감자 수확시기 보관법을 총정리했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한 대표적 인기 간식인 감자가 6~10월 제철을 맞았습니다. 요즘 나오는 햇감자는 삶아서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요, 감자는 열량이 100g당 55kcal로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감자를 선택할 때는 표면에 흠집이 적고 매끄러우면서 무겁고 단단한 것이 좋은데요, 싹이 나거나 녹색 빛깔이 도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감자의 주성분은 전분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다른 영양소도 풍부합니다. 먼저 감자 한 개당 칼륨이 800㎎가 들어있는데 이는 칼륨 함량이 높다고 알려진 바나나(500㎎)보다 높은 함량이라고 볼 수 있어요. 또한 껍질을 벗기지 않은 중간 크기의 감자는 비타민C가 일일 권장량(100㎎)의 30% 정도인 27㎎가 들어있으며 그 밖에 식이섬유도 풍부합니다. 특히 감자의 비타민C는 녹말 입자에 싸여 있어 열을 가해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비타민C를 섭취하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고, 콜라겐 조직을 강화해 피부노화를 방지할 뿐 아니라 멜라닌 색소의 형성과 침착을 막아 주근깨나 검버섯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등 좋은 효능이 많으니 제철 맞는 감자 많이 드시고 올 여름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출처 : 농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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