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파종시기 심는 시기 재배방법을 총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녹황색 채소인 당근은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 칼륨 등이 다량 함유되어 영양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채소입니다. 저장성이 좋아 주로 생식용으로 이용되다가 최근에는 주스와 같은 가공식품이나 이유식의 원료 등 다양한 형태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당근은 전국적으로 재배되지만 제주 지역이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당근은 온도의 적응 폭이 넓고, 특히 뿌리는 저온에도 강해 제주도와 남부지역에서는 월동도 가능하지만 여름 고온에는 약하기 때문에 생육에 적당한 기온은 18~21 도 정도로 선선한 기후가 재배하기에 좋습니다. 당근 파종시기 심는 시기 재배방법을 자세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근 파종시기 심는 시기
먼저 국내생산량의 약 12%를 점유하고 있는 고랭지 당근은 9~11월 출하를 목표로 5~6월이 당근 파종시기입니다. 품종은 추대가 안정된 중형품종으로서 근비대와 근미맺힘이 빠르고 내병성이 강한 품종이 적당한데요, 대표적으로 무쌍오촌을 들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시기별 당근 파종시기 심는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봄 당근 파종시기 : 3월 하순 ~ 4월 상순. 온도가 온난한 남부지방에서 재배하며 생육 초기에 비닐멀칭 재배를 하면 조기에 수확이 가능합니다. 생육 중기 이후에는 고온으로 병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수확기가 늦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여름 당근 파종시기 : 4월 하순 ~ 5월 하순. 해발 600 미터 이상의 고랭지에서만 재배가 가능한 작형으로 서리가 끝날 무렵이 파종적기입니다. 여름 재배시에는 세균성 무름병, 검은 잎마름병 등의 병충해 발생이 많으므로 고온다습한 시기에는 주기적으로 병충해 방제를 해야 합니다.
● 가을 당근 파종시기 : 7~8 월경. 우리나라의 주요 재배 작형으로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하며 여름에 파종해 11월부터 수확합니다.
● 겨울 당근 파종시기 : 7월말 ~ 8월 초. 제주 지역은 겨울철에도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는 기간이 짧아 노지에서 당근의 월동재배가 가능한데요, 여름에 파종하고,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수확합니다. 저온기에 너무 일찍 파종하면 추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파종시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근 재배방법
∙ 싹트는 온도 : 15∼30℃
∙ 잘 자라는 온도 : 18∼21℃
※ 28℃ 이상이나 3℃ 이하에서는 생육이 정지되거나 제대로 생장하지 않으며 12℃ 이하에서는 당근 뿌리의 색깔이 잘 착색되지 않습니다.
∙ 햇빛의 세기 : 빛의 양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으나, 햇빛을 충분히 쪼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 토양조건 : 수분을 잘 보유하고 물빠짐도 잘되는 양토 또는 식양토가 좋습니다.
∙ 토양산도 : pH5.3∼7.0이고, pH6.0∼6.6에서 잘자라나, pH 5.3이하의 산성조건에서는 바깥잎이 누렇게 되고 본잎 3∼4매때 생육이 대단히 억제됩니다.
당근은 다른 작물과 달리 직접 파종하여 재배하고 묘를 이식하지 않는데요, 그 이유는 이식할 경우 당근의 뿌리가 갈라지는 가랑이 당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직접 밭에 파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밭 만들기
∙ 거름주기(1㎡ 기준)
∙ 밑거름(이랑만들때) : 퇴비 2kg, 고토석회 120g, 요소 13g, 용성인비 48g, 염화가리 12g
∙ 웃거름 : 재배기간 중에 요소 11g, 염화가리 6g씩 3회
∙ 이랑만들기 : 이랑만들기 전에 퇴비와 비료를 먼저 주어야 함.
∙ 2줄 재배 : 두둑 폭을 50cm, 줄간격 15~20cm
∙ 4줄 재배 : 두둑 폭 90cm, 줄간격 15~20cm
당근은 뿌리를 재배하는 작물이므로 땅을 깊이 파고, 이랑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유기질이 풍부해 배수가 잘 되면서 통기성과, 보수력이 좋은 사질 양토가 좋은데요, 퇴비와 석회는 파종하기 보름 전에 주고, 밭을 깊게 갈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당근 파종시기 전에 밑거름을 주고 로타리를 쳐서 땅을 고른 후 폭이 120cm 정도가 되도록
두둑을 만들어 밭을 준비하는데 밑거름 양은 토양의 비옥도와 퇴비 사용량 등을 감안해 조절해야 합니다.
2. 씨앗 뿌리기
∙ 당근 씨앗은 8~10cm 간격으로 3~4립씩 파종함.
∙ 씨앗을 뿌린 후 흙은 0.5~1cm 두께로 덮고 가볍게 두드려 주어야 함.
∙ 씨앗 뿌린 후 물을 줄 경우 발아가 빠르고 고르게 올라옴.
당근 종자는 토양수분 함량이 적당할 때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랑에 4줄로 파종하고 건조하면 물을 충분히 주어 싹이 잘 나도록 해야 하는데요, 보통 10a에 약 1~2 리터의 종자가 소요됩니다. 또한 당근 종자는 발아력이 약합니다. 따라서 발아율을 높이려면 종자를 뿌린 후 종자가 보이지 않도록 얇게 흙을 덮어준 후 진압을 해줍니다.
3. 솎음하기
솎음 작업은 본 잎이 2 매 정도 나왔을 때부터 시작합니다. 이후 본 잎이 7 매 정도 나올때까지 끝내야 하는데요, 이렇게 1~3 회 실시 할 수 있으며, 생육이 너무 왕성하거나 불량한 것, 잎 색이 다른 것, 병해충의 피해를 입은 것 등을 솎아내주는 것입니다. 또한 솎아낼 때 옆에 포기가 뽑히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뽑아야 합니다.
∙ 시기 : 씨앗뿌린 후 30~40일경
∙ 횟수 : 1~2회
∙ 본 잎이 3~4매시 1회 실시하고, 1회 솎음 후 10~15일 후 2회
발아 한 당근 중에서 튼튼하고 세력이 좋은 것 1포기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뽑아 버림
2회 실시할 경우 처음에는 1~2포기를 남기고, 2회 실시 때 1포기를 남김
4. 잡초 관리
씨앗을 뿌린 후 제초제를 살포할 경우 1개월정도 잡초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친환경 재배를 위해 잡초는 올라오는데로 어릴때 뽑는 것이 좋은데요, 만약 잡초 재배가 어려울 경우 흑색 비닐을 통로에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물주기 및 비료주기
당근은 씨앗 뿌리기를 한 후 관수를 합니다. 중간에 가뭄이 들면 물을 주어야 하는데 물을 줄때는 한번에 충분히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자주 줄 경우 수확시 뿌리 표면이 거칠고 잔뿌리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땅 표면이 마를 경우 물을 주면 되는데요, 7~10일 간격으로 관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밑거름 : 씨앗뿌리기 전 이랑 만들 때 줄것
- 웃거름 : 웃거름은 생육을 보아 가면서 적당량 나누어서
첫 번째 웃거름은 솎음 작업을 끝내고 바로 주는 것이 좋고, 두 번째 웃거름은 첫 번째 웃거름을 준후 15~20일 후, 세 번째 웃거름 역시 두 번째 웃거름 후 15~20일 후 주면 됩니다.
거름은 당근이 심어진 줄사이에 골고루 뿌려주면 되는데 비료 살포수 흙으로 덮거나 물을 주면 비료 성분의 손실 없이 잘 흡수할 수 있습니다.
1 차 웃거름 : 파종 후 35-45 일경. 10a에 요소 9kg 과 염화가리 7kg 을 잘 섞어 포기 사이 부분에 주면 됨.
2차 웃거름 : 1차 웃거름 후 15~20 일경. 요소 13kg 과 염화가리 3kg을 섞어 줌
3차 웃거름 : 2 차후 20 일경. 요소 9kg
6. 당근 수확하기
수확 시기 : 파종 후 90~120일 수확 (미니당근은 70일경 수확가능)
당근은 품종에 따라 조생종은 80~90 일, 중생종은 90~100 일, 만생종은 120일 정도에 수확합니다. 외관상 바깥 잎이 지면에 닿을 정도로 늘어지는 시기가 수확적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근 수확은 식물체 아랫부분을 잡고서 힘껏 당겨올리면 됩니다. 하지만 토양이 단단할 경우 뿌리가 뽑히지 않을 수 있으므로 호미나 삽으로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당근 파종시기 심는 시기 재배방법을 총정리했습니다. 당근뿌리는 햇볕에 장시간 노출 될 경우 표면이 붉게 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뽑은 후 너무 오래 햇볕에 노출시키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것이 좋아요. 또한 당근은 전국 어디에서나 재배할 수 있고 수요가 지속적인 작목이지만 당근 뿌리가 햇볕에 노출되면 어깨부분이 붉어지므로 노출되지 않도록 흙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성공적인 당근 작황 이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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